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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 아침과 저녁 중 언제가 좋을까?

kukibbang 2024. 7. 5.

 

언제가가장좋을까-썸네일

 

한때 미라클 모닝, 모닝루틴이 유행했던 적이 있습니다. 지금도 제 주변에서는 꾸준히 실천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저도 아침에 달리기를 해보자는 계획을 세우고 실천을 해보았어요. 지금은 스케줄에 따라 아침과 저녁을 구분하지 않고 가능한 시간대에 하고 있는데 달리고 보니 장단점이 있었습니다. 아침과 저녁 중 언제 달리는 걸 좋아하시나요?

 

아침 달리기 vs 저녁 달리기

아침달리기코스, 상쾌한 아침 공기는 기분을 좋게 만드는 힘이 있어요

아침 달리기는 처음 시작 할 때는 매일이 나와의 싸움이었습니다. 하지만 조금 익숙해지니 하루를 알차게 시작할 수 있고 해냈다는 성취감도 얻을 수 있어요. 덤으로 규칙적인 생활까지 할 수 있습니다. 매일 새벽 5시 반에 일어나서 5km~10km를 달리고, 7시쯤 돌아와 씻고 출근하는 생활을 반복했는데 하루를 일찍 시작하고, 하루의 마무리를 할 때도 다음날 일정을 생각하게 돼서 일찍 잠자리에 들기 위해 노력했더니 규칙적인 생활이 되더라고요.

 

 

피곤한-강아지
졸리개...

하지만 종종 야근에 주말에도 잘 쉬지 못하는 날에는 피곤하기도 하고 기운도 없었습니다. 건강을 위해서 시작한 운동인데 하루종일 피곤한 모습을 보이면 주변 사람을 의아하게 만들 수 있어요. 그래서 아침 달리기는 컨디션 관리와 일정 관리를 잘해야 꾸준히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달밤의 체조도 많이 했습니다 :)

이사와 이직을 거치면서 아침에 달리는 것이 쉽지 않아 퇴근 후 저녁 달리기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늦으면 자정에도 나가서 달리기를 했는데 그 시간에도 운동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저녁 달리기의 장점은 아무래도 하루 종일 활동을 하고 와서 그런지 좀 더 몸이 풀려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고, 시간이 아침보다는 자유로운 편이라 거리나 시간을 유동적으로 조절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단점은 달리기를 하고 난 뒤 바로 자는 날에는 깨는 날이 많았습니다. 검색을 해보니 운동을 하고 난 후에는 심박수가 높아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2시간 안에 잠자리에 들면 숙면에 방해가 될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더라고요. 수면의 질이 안 좋으신 분들은 저녁 달리기를 하고 일찍 쉬어야 하는 경우 영향이 있을 수 있겠어요.

 

내가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찾아보자

달리기-즐거움

러닝화 하나 신고 달리기를 하는 것은 참 신나는 일입니다. 그래서 꾸준히 하기 위해 많은 시도를 해 본 것 같아요. 시간과 때를 가리지 않고 달리기를 해 보니, 내가 할 수 있는 시간에 하는 것이 가장 좋더라고요. 그래야 꾸준히 할 수도 있고요. 아침 달리기는 갑자기 생기는 일정에 영향 받지 않고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저녁 달리기는 내가 원하는 만큼 시간을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었어요. 몸이 힘든 날은 쉬어가며 무리하지 않고, 시간에 묶여 의무감으로 하는 것보다는 즐기는 달리기를 하면 좋을 것 같아요. 부상 없이 달리기를 즐길 수 있길 응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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