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 어떤 신발을 신어야 할까? 나에게 맞는 러닝화 찾기
막상 달리기를 시작하려고 마음먹었는데 어떤 신발을 신어야 할지 고민하고 계시지 않나요?
평소 걸을 때 발이 아프거나 신발이 불편하다고 느껴본 적이 있다면 달리기 할 때 나에게 맞는 신발을 찾는 것은 더 어렵게 느껴질 것입니다. 남들이 좋다는 신발이 나에게는 맞지 않을 수도 있고, 추천하는 신발을 덜컥 구매하기에는 비용이 만만치 않은데, 나에게 맞는 러닝화는 어떻게 고르면 좋을까요?
내 발모양의 특징 알기
내 발의 모양을 알고 있다면 러닝화를 선택하는 폭을 좁혀줄 수 있습니다.
사람마다 발 모양이 다른데, 러닝화 제조사마다도 특징이 있기 때문에 나에게 맞는 제조사를 리스트업 해두면 재구매 시 해당 제조사에서 먼저 찾아보는 게 성공 확률이 높은 편이더라고요. 크게 체크해야 하는 건 발볼과 발 아치의 높이입니다.
집에서 자를 이용해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는데, 발의 길이와 발볼의 둘레를 측정해서 한국인 평균 발볼 크기와 비교해 넓은 편인지 좁은 편인지 파악할 수 있어요!
발 아치는 사진에서처럼 A4용지에 올라갔을 때 발바닥이 바닥에 닿는 면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발 아치가 높으면 발등이 높기 때문에 신발끈을 조였을 때 압박이 높고, 발 아치가 낮으면 아치가 무너져서 달릴 때 피로감이 높기 때문에 아치를 지탱해 줄 수 있는 내부구조의 신발을 찾는 게 달리기에 도움이 됩니다.
이렇게 측정한 값들은 대략적인 값이지만 신발을 고를 때 도움이 될 만한 데이터이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발측정 서비스 이용
집에서 간단히 측정한 값으로도 나에게 맞는 러닝화를 고르는데 큰 불편함은 없지만, 조금 더 전문적이고 디테일한 정보를 알고 싶으시다면 발측정 서비스를 이용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달리기를 처음 시작할 때 어떤 러닝화를 신어야 할지 고민이 많았고, 주변에서 발측정 서비스를 이용해 보라고 해서 측정된 결과를 가지고 러닝화를 구매하고 있습니다. 저는 신발을 고를 때 발길이는 맞아도 불편해서 발볼이 넓은 줄 알고 지내왔는데, 발볼은 평균이고 발 아치가 높은 편이었습니다.
처음에 추천을 받은 신발을 그 당시 생소했던 (지금은 엄청나게 핫한) 온러닝의 클라우드 러너였습니다.
엄청 특별히 좋다는 느낌은 아니었지만, 달릴 때 발이 아팠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어서 신기했어요. 밝은 색 러닝화를 신고 싶었는데 저에게 첫 러닝화로 찾아와 주었던 러닝화입니다.
하지만 발측정 서비스하는 곳을 방문하실 때 후기를 꼼꼼히 읽어보시는 것을 권해봅니다. 저는 호기심에 처음 방문하고, 다음에 구매 시점이 됐을 때 다시 측정하고 싶어서 다른 매장을 방문했는데 그곳에서 측정한 값은 첫 번째에서 측정했던 것과 동일했지만 추천해 준 신발이 너무 맞지 않았습니다.
발이 너무 아파서 5km도 못 뛰고 돌아오는 날이 반복돼서 이건 신발에 문제가 있다고 확신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첫 번째 방문했던 곳은 처음에만 측정비를 내고 재방문 시에는 처음에 측정했던 데이터로 신발을 추천해 주시는데, 제가 이사를 가게 되면서 거리가 너무 멀어져서 집 근처에 가까운 곳으로 갔던 건데 결국은 다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이때 추천받은 제품은 서코니 트라이엄프 21이라는 신발이었고, 아주 만족하며 신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좋다고 하는 나이키 알파플라이 3도 너무 궁금하지만 나이키는 저에게 맞지 않는 신발일 확률이 높다는 걸 알고 있어서 마음속으로 부러워만 하고 있습니다. 제 발에 맞지 않는 신발을 신었을 때 불편함을 넘어서 달리기가 고통스럽게 느껴졌던 순간이 크게 남아 있는 것 같아요. 무슨 운동을 시작하든 '장비'는 필요한데 달리기 할 때는 꼭 필요한 러닝화를 나에게 맞는 것으로 잘 찾아 즐거운 러닝 생활 즐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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