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날씨에 달리기를 하러 가는 친구를 말려야 할까요? 더운 여름, 밖에서 달려도 괜찮을까?
요즘 날씨가 너무 덥고 습한 날들의 연속입니다. 여름은 더운 게 당연하지 싶으면서도 목욕탕 속에 있는 것 같은 습도에서 달리기를 하고 나면 이게 맞는 건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
조금만 달려도 바로 땀이 폭발하기 시작하는데요 더운 여름 달리기, 잘 즐기고 계신가요?
여름 달리기, 너무 더운 시간은 피하기
여름은 날씨가 많이 덥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저는 주로 해가 뜨기 전 아침시간에 달리기를 했었는데, 여름엔 해가 너무 빨리 떠서 조금만 늦장을 부리면 해와 아이컨택하며 달리게 되더라고요.
눈도 너무 부시고 해와 마주 보며 달리는 것보다는 어두운 시간이 낫지 않을까 싶더라고요.
그래서 종종 밤공기 마시며 저녁 시간에 달리게 됐는데 저녁엔 깜깜해진 주변과 환한 가로등사이로 날벌레들이 너무 많아서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햇빛의 공격도 없고, 온도도 훨씬 낮아서 여름에는 저녁에 주로 달리게 되는 것 같아요.
너무 더운 낮 시간이나, 해가 내리쬐는 시간은 피해서 편한 시간에 달리기 하시길 바랍니다.
시간은 짧지만 알차게
여름에는 해가 없다고 하더라도 기온 자체가 높기 때문에 조금만 달리기를 해도 심박수가 빠르게 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1년 365일 매일 같은 루틴으로 달리고 싶겠지만 여름에는 겨울과는 다르게 달리기 실력을 높이기 위한 LSD훈련은 자제하고, 인터벌도 10회 반복했다면 5~7회 정도로 횟수를 줄여서 하시는 게 좋습니다.
몸에 무리가 가면 회복도 쉽지 않고, 더운 날씨를 이겨내며 애써서 한 운동이 오히려 건강을 칠 수도 있어요.
달리기에 푹 빠져 계신 분들을 보면 여름에는 해가 뜨기 전 새벽이나 그늘이 있는 산 쪽에서 달리기를 주로 하시던데, 막 달리기를 시작한데 의욕이 넘치는 분들은 매일 하던 습관대로 나가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면 수분공급과 짧은 시간으로 몸에 무리가 가지 않게 조절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분공급 필수! 달리기 후엔 충분한 휴식
여름 달리기는 평소보다 훨씬 많은 땀을 흘리게 됩니다. 평소 달리기 할 때 수분 공급을 잘 안 하더라도 여름철에는 작은 물병을 하나 챙겨가서 수분 공급을 틈틈이 해주는 편이에요.
목이 마르고 난 다음에 먹는 물은 이미 늦었다는 말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갈증을 느끼기 전에 조금씩 급수를 해주는 게 좋고, 덥다고 갑자기 찬 물을 마시기보다는 몸에 무리가 가지 않게 비슷한 온도로 갈증을 해소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충분한 휴식은 언제나, 항상 중요합니다. 덥고 습한 날씨에서의 달리기로 지친 몸은 회복이 중요합니다.
잘 쉬어서 회복까지 완벽히 마무리하는 달리기 생활하시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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